한국기원 이적 나카무라 3단 "새 환경에서 더 강한 프로기사 되고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기원으로 이적을 결정한 일본의 ‘천재 바둑소녀’ 나카무라 스미레 3단이 “새로운 환경에서 더 강한 프로기사가 되고 싶다”고 한국행을 결정한 배경을 밝혔다.

나카무라 3단은 30일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기원에는 강한 기사가 많고 대국 수도 많다”며 “신세를 진 일본 프로기사에게 가슴 깊이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음식 중 김치찌개와 닭갈비를 좋아한다고 밝힌 나카무라 3단은 “언젠가는 돌아와 바둑계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강해져서 존경받는 기사가 되고 싶다”며 “내년 2월 여류기성 타이틀전을 치른 뒤 3월 1일에 반환하고 이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질문에서 나카무라 3단은 존경하는 기사로 박정환 9단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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