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달 6일부터 서울동행버스 확대 운영 개시…경기 남·북 4개 노선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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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규홍 기자
입력 2023-10-3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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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민생위해 경기남·북부 노선 추가 확대, 2개월 만에 6개 노선 운행 다각화 성과

  • 1차 화성·김포 이용객수 매주 꾸준히 증가,1만명 돌파하며 수도권 주민 호응 확인

  • 내년 1월부터 도입되는 기후동행카드도 서울동행버스 일부 노선에서 사용 가능

서울시가 11월 6일부터 서울동행버스의 노선을 추가해 확대 운영한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11월 6일부터 서울동행버스의 노선을 4개 추가해 확대 운영한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수도권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운영 중인 '서울동행버스'가 오는 6일부터 경기 남·북부 4개 노선을 추가해 총 6개 노선으로 확대 운영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교통 민생 차원으로 차후 경기 남부부터 경기 북부까지 수도권 지역을 폭넓게 아우르며 운행 지역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우선 시는 화성 동탄시에서 강남역까지(01번), 김포시 풍무동에서 김포공항까지(02번) 운행하던 기존의 2개 노선에서 4개 노선을 추가했다.
이번에 추가된 노선은 파주시 운정지구에서 홍대 입구까지 운행하는 03번, 고양시 원흥지구에서 가양역까지 운행하는 04번, 양주시 옥정지구에서 도봉산역까지 운행하는 05번, 광주시 능평동에서 강남역까지 운행하는 06번이다.
특히 02, 04, 05번 버스는 내년 1월부터 서울시가 시범 운영하는 '기후동행카드' 적용 노선이라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만 나머지 노선은 기후동행카드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
이에 대해 박흥식 서울시 도시교통실 노선팀장은 "간선버스의 요금은 1500원인데 광역버스는 3000원"이라며 "월 6만5000원으로 제한된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되기엔 요금 부담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추가된 4개 노선은 '서울동행버스 운행 원칙'에 따라 신규 지하철 개통, 새로운 버스노선 신설 등 지역 대중교통 여건이 개선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탄력적으로 노선을 조정할 계획이다.
운행에 앞서 시는 새로운 수요처를 찾기 위해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시행했다. 특히 수도권의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권역별로 다양하게 분포되도록 △파주시 운정지구 △고양시 원흥지구 △양주시 옥정지구 △광주시 능평동 등 4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서울동행버스를 운행한 두 달간 이용객이 1만여 명을 돌파했다며 노선 운영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또 오세훈 서울 시장이 최근 지속해서 수도권 교통편의 증진과 민생 중심 행정을 강조해 서울동행버스 운행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서울동행버스에 인천시의 참여가 빠져있어 아쉬움을 주고 있는데 박 팀장은 "인천 하고도 물밑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아직 인천에서 크게 반응이 없다"면서 "하지만 노선을 추가할 여지는 언제든 남겨두고 있다"고 말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동행버스가 다양한 수도권 지역에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선 운영과 수요처 발굴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수도권 지역 민생에 밀착한 대표적인 정책 사례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도 창의적이면서 시민과 동행하는 교통정책 추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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