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첫 개발·인도지원정책대화…캠프 데이비드 후속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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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3-10-3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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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이나 전쟁 등 분쟁과 기후변화, 팬데믹 등 글로벌 복합위기에 공동 대응"

사진외교부
호놀룰루에서 열린 한미일 '개발·인도지원 정책대화'. [사진=외교부]
한국·미국·일본 정부가 처음으로 3국 차원의 개발협력 정책 공조를 논의하는 '개발·인도지원 정책대화'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3국 정상회의의 후속 조치다.

외교부는 31일 원도연 외교부 개발협력국장과 미셸 수밀라스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정책기획학습국장, 카즈야 엔도 일본 외무성 국제협력국장이 수석대표를 맡은 3국 개발·인도지원 정책대화가 29∼30일(현지시간) 미국 호놀룰루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미·일 각국의 인도·태평양 지역전략을 배경으로 한 개발협력 정책 공조를 비롯해 개발·인도지원 정책 전반이 논의됐다.

한·미·일 3국은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개발협력 파트너로서 우크라이나 전쟁 등 분쟁과 기후변화, 팬데믹 등 글로벌 복합위기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또한 협력국의 주인의식을 기반으로 한 현지 주도 개발협력, 민간부문의 참여, 인도적 지원과 개발·평화의 연계 등을 강화하면서 한·미·일 각국의 장점을 살려 상호 보완적인 협력을 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아세안 및 태평양도서국들을 상대로 기후변화 대응, 연계성 강화, 해양안보 협력을 하고 사이버 안보·인공지능 등 디지털 분야 개발협력 공조 가능성도 모색하기로 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USAID,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등 3국 공적개발원조(ODA) 이행기관이 소통을 강화해 협력사업을 더욱 구체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3국은 한·미·일 개발·인도지원 정책대화를 격년마다 정례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차기 정책대화는 오는 2025년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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