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노조 파업 장기화에 1일부터 진료 축소

31일 오전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울산대병원분회 박창원 분회장이 병원 본관 로비에서 열린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1일 오전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울산대병원분회 박창원 분회장이 병원 본관 로비에서 열린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울산대학교병원이 노동조합 파업의 여파로 진료를 일부 축소한다.

병원 측은 비상진료 대책회의를 통해 다음 달 1일부터 입원환자 진료를 단계적으로 축소한다고 31일 밝혔다. 병원은 파업이 일주일을 넘어 장기화하면서 파업 미참여 인원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다만 응급환자와 중증 환자, 암 환자 진료는 축소하지 않는다. 입원이 불필요하거나, 응급·중증 환자가 아닌 환자는 지역 내 다른 병원에서 진료받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앞서 울산대병원 노조는 기본급 인상과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25일부터 일주일째 파업 중이다. 노사는 지난 8월 1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총 21차례 교섭을 시도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울산대병원 노조의 파업은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