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하이트진로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증가한 6718억원, 38.6% 감소한 350억원으로 예상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B2B 시장 총수요 부진이 지속되면서 탑라인 성장이 다소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올해 연결 손익은 1100억원 내외로 예상된다"며 "주류 총수요 부진, 원가 부담(맥아·주정 등), 신제품 출시에 따른 판관비 증가가 맞물리면서 부진한 실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러나 이번 소주 판가 인상으로 내년 손익은 지난 3년 평균 수준까지 회복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후 맥주 판가 인상까지 열어둘 수 있는 만큼 저가 매수가 유효한데 현재 주가는 역사적 밴드 최하단에 위치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초기 물량 저항 등 감안시, 내년 연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25.0%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부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