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은 자체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AI) 모델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업스테이지가 공동 주최하는 한국어 거대언어모델(LLM) 리더보드 '오픈 코-LLM'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오픈 코-LLM은 한국어 LLM의 성능을 평가해 순위를 매기는 식으로 운영된다. △추론 능력 △상식 능력 △언어 이해력 △환각방지 능력 △한국어 일반 상식 능력 등 부문을 평가한다.
이번 롯데정보통신 LLM(LDCC-Instruct-Llama-2-ko-13B-v1.2)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메타에서 오픈소스로 공개한 '라마2' 기반으로 제작됐다. 롯데그룹의 특화 데이터를 학습했다는 게 특징이다. 한국어 일반 상식 평가에서 61.98점을 받아 다른 부문 대비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더불어 롯데정보통신은 전날 31일 19시 기준 오픈 코-LLM에서 순위 상위권에 자사가 개발한 LLM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출시할 AI 서비스에 활용되면 고도화된 성능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종남 롯데정보통신 AI테크부문장은 "언어·음성, 비전 AI 등 다양한 분야의 AI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하고 사업 전반에 적용해 사업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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