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미국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성명문을 통해 기준금리를 연 5.25~5.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기준금리를 인상한 뒤 9월에 이어 11월에도 2연속 동결을 단행한 것이다. 이로써 한·미 금리차는 최대 2%포인트가 됐다.
연준은 성명문에서 "올바른 통화정책 기조를 평가하는 데 있어서, 위원회는 계속해서 경제 전망을 위해 새로운 정보의 경제 영향을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위원회는 목표 달성을 저해할 수 있는 리스크가 발생하면 통화 정책의 스탠스를 적절히 조정할 것"이라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연준은 "최근의 지표는 경제 활동이 3분기에 강력한(strong) 추세로 확장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9월 FOMC 성명문에서 "최근의 지표는 경제 활동이 견고한(solid) 추세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하던 표현을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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