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글로벌 배터리 전문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국내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 기반 금융 상품인 '배터리 라이프케어(Lifecare)'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배터리 라이프케어는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기아 등의 전기차(EV)를 리스나 렌트로 이용하는 고객들의 월 납입금 부담을 낮춰주면서 배터리 관리가 우수한 고객에게 리워드(reward)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상품은 계약 만료 시점의 중고차 가격인 잔존가치(잔가)를 높게 설정해 고객의 월 이용료 부담을 낮췄다. 배터리 라이프케어를 통해 5000만원 상당의 아이오닉6를 36개월 동안 리스로 이용할 경우 고객은 기존 전기차 리스료 대비 매월 약 3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배터리 라이프케어 이용 고객은 연간 약정 주행거리와 계약 기간에 따라 배터리 관리 목표 점수(마이 리워드 스코어)를 부여 받고, 이를 계약 만료 시점까지 달성하면 30만원의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마이 리워드 스코어는 LG에너지솔루션에서 제공하는 단말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운전자의 주행 정보, 운전습관, 충전 패턴 등 배터리 수명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점수로 변환해 측정된다. 배터리 라이프케어는 오는 12월부터 판매된다.
현대캐피탈 Auto법인사업실 김병진 실장은 "이번 상품은 국내 최초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혁신적인 금융상품"이라며 "앞으로도 현대캐피탈은 전기차 보급을 위해 다양한 전기차 금융상품과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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