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영풍제지, 또 하한가…거래 재개 후 6거래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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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입력 2023-11-0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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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제지 불공정 거래 의혹과 관련해 시세 조종 혐의를 받는 윤모씨와 이모씨가 지난 20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으러 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영풍제지 불공정 거래 의혹과 관련해 시세 조종 혐의를 받는 윤모씨와 이모씨가 지난 20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으러 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시세 조종 의혹에 휘말리면서 거래가 정지됐다 재개된 영풍제지가 개장 직후 또 하한가를 맞았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풍제지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0%)까지 떨어진 4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매도 잔량은 2806만주로 거래량은 430만주를 넘어섰다. 모회사인 대양금속은 전 거래일 대비 10.99% 상승세다.

영풍제지는 2015년 6월 국내 주식시장의 가격제한폭이 확대된 후 역대 최장 거래일 하한가 종목이 됐다. 거래정지 직전 지난달 18일 하한가로 떨어진 것까지 계산하면 7거래일 연속 하한가다.

시가총액은 지난달 17일 2조2497억원에서 1864억원으로 추락했다. 막대한 규모의 매도 잔량이 남은 것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열려있다. 영풍제지 하한가로 4943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한 키움증권의 손실도 커질 전망이다.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은 시세 조종 의혹으로 지난달 19일 매매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6거래일 만인 26일 거래정지가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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