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불법 웹툰 사이트 150여곳 중단시킨 네이버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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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3-11-0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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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에 운영자 개인정보 제출 요구 소환장 발행

사진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의 웹툰 저작권 보호 시스템 '툰레이더' [사진=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이 해외 불법 웹툰 사이트 150여곳의 운영 중단을 끌어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7월 미국의 한 대형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에 360여개 불법 사이트 운영자의 개인정보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행했다고 2일 밝혔다. 주소·이메일·결제 세부 정보 등 불법 사이트 운영자 관련 정보는 추적·검거를 위한 필수 정보다. 소환장은 불법 사이트 운영자의 활동을 위축시키는 효과도 있다.

미국은 온라인 서비스에서 저작권 침해가 발생하면 저작권자가 소환장을 통해 서비스 제공자에게 침해가 의심되는 사람의 개인정보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DMCA)에 따른 권리다. 다만 개인이 직접 진행하기에는 절차가 매우 복잡하다. 네이버웹툰은 창작자들을 대리해 무료로 소환장 절차를 진행했다.

소환장에 기재한 360여개 불법 사이트 중 웹툰을 직접 불법 유포하는 대형 1차 불법 사이트를 포함해 150여곳이 완전히 삭제되거나 일시로 운영을 중지했다.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에 따르면 150여개 불법 사이트의 연간 이용자 방문 트래픽은 25억회에 달한다.

네이버웹툰은 이번에 확보한 불법 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정보를 수사기관과 공유하고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예정이다.

김규남 네이버웹툰 법무실장 겸 안티 파이러시 태스크포스(TF)장은 "이번 성과는 네이버웹툰뿐 아니라 불법 웹툰 사이트로 피해를 보고 있는 웹툰 업계 전체에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법 웹툰 근절을 위해 플랫폼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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