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 김포시민들께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교통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포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분들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이번 예산안에 5호선 연장과 관련된 어떠한 입장도 제시하지 않았다"며 "말과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5호선과 관련된 예타 면제와 연장 확정을 정부가 이번 예산안에 담고자 한다면 담겠다"며 "현실성 없는 행정구역 개편 논의보다는 실질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5호선 연장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특별법을 의원입법으로 추진을 한다고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사전에 주민 의사를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며 "또 경기도와 서울시 등 관련 지자체 간의 협의가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최혜영 원내대변인은 정책조정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시민 의견 수렴, 지자체 협의 전부 생략하고 의원입법 한다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고 짚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