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김포 서울시 편입은 졸속…정부, 5호선 예타 면제 방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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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제 기자
입력 2023-11-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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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시민, 교통문제로 어려움 겪어…정기국회서 5호선 연장 시행 돕겠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머리를 만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머리를 만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정부 여당은 김포의 서울 편입이라는 졸속적인 방안 말고 지하철 5호선 연장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등 방안을 가져와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 김포시민들께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교통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포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분들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이번 예산안에 5호선 연장과 관련된 어떠한 입장도 제시하지 않았다"며 "말과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5호선과 관련된 예타 면제와 연장 확정을 정부가 이번 예산안에 담고자 한다면 담겠다"며 "현실성 없는 행정구역 개편 논의보다는 실질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5호선 연장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개호 정책위의장도 "김포시의 서울 편입은 사안 자체가 참 뜬금없다"며 "정치적 의도에 따른 국민 갈라치기로 진정성이 의심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특별법을 의원입법으로 추진을 한다고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사전에 주민 의사를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며 "또 경기도와 서울시 등 관련 지자체 간의 협의가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최혜영 원내대변인은 정책조정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시민 의견 수렴, 지자체 협의 전부 생략하고 의원입법 한다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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