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호텔에서 열린 ‘2023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데모데이 결과, 올해 최고 외국인 창업팀으로 싱가포르 ‘마리나체인(MarinaChain)’이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2016년부터 시작된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우수한 외국인 기술창업자가 국내에서 창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세계 108개국에서 총 1924팀이 참가 신청을 했다.
심사 결과 1위팀은 싱가포르 마리나체인이, 2위팀은 미국 ‘럭몬(Luckmon)’, 3위팀은 홍콩 ‘애니웨어(ANIWARE Company Limited)’가 차지했다.
중기부는 1위 창업팀 외에도 상금을 받는 5개팀을 포함한 상위 20개팀에게 약 15주간 총 12억2500만원의 정착 지원금을 추가 지원한다. 또 사업 모델 고도화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창업기획자의 추가 보육과 네트워킹,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사무공간도 지원할 계획이다.
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창업, 취업비자 제도를 대폭 개선하고 외국인 국내 창업을 지원하는 전담기관 운영 등 제반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아시아 1위, 글로벌 3대 창업국가’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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