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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 실수? 이미 주문했는데 취소되나요"…'올영'의 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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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진 기자
입력 2023-11-0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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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출처올리브영 홈페이지 캡처
올리브영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출처=올리브영 홈페이지 캡처]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다양한 혜택을 준비한 올리브영이 내부 직원 실수로 할인 쿠폰을 잘못 발행해 밤사이 많은 소비자가 혼란을 겪었다.

지난 1일 오후 올리브영은 온라인몰 첫 주문인 회원을 대상으로 '1만원 할인 쿠폰'을 발급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당 소식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이 올리브영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참여했는데, 문제는 대상이 아닌 이들에게도 쿠폰이 지급됐다는 것이다.

이후 온라인상에선 "첫 구매자가 아님에도 쿠폰이 다운로드된다", "쿠폰을 다운받았는데 사라졌다", "이미 쿠폰 사용한 뒤 결제했는데 취소되는 건가" 등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며 소비자들의 혼란이 커졌다.

이에 다음날인 2일 올리브영 측은 "구매 이력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지급하기로 한 온라인몰 쿠폰이 내부 직원 실수로 가입 고객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설정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를 인지한 즉시 개선 조처를 했으며 추후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올리브영은 구체적인 쿠폰 다운로드 횟수와 사용 액수는 기업 내부 정보라 공개하기 어렵지만, 큰 규모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덧붙여 "쿠폰을 사용한 주문 건에 대해서는 별도의 취소 처리를 하지 않기로 했다. 다운로드 후 사용하지 못한 쿠폰의 경우 사용하지 못하도록 (삭제) 조처를 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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