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현지시간)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과 베두람 부살 네팔 농림축산개발부 장관이 한-네팔 농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네팔에 한국의 농업기술을 전파하고 공공·민간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체결을 계기로 정 장관은 람 찬드라 파우델 네팔 대통령을 예방해 네팔 근로자 파견, 케이(K)-농업 기술 교류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네팔은 국민의 60%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어 농업 현대화가 국가의 핵심 발전 목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101마리 젖소를 네팔에 기증해 낙농업 발전의 토대 구축에 도움을 준 바 있다.
이어 날 파우델 대통령을 면담한 정 장관은 고용허가제를 통해 한국으로 온 네팔 청년들이 농업 등 여러 산업 분야에 파견돼 기술과 경험을 쌓아 돌아갈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네팔 정부의 지지도 요청했다.
정 장관은 "단발적·일방적인 지원이 아니라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를 확보하는 등 한국과 네팔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후속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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