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예술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MMCA·관장 김성희)은 차세대 문화예술을 이끌 유망 창작자를 발굴하고 다학제간 협업을 지원하는 새로운 개념의 공모사업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3’을 지난 3일부터 내년 4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한다.
2019년부터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다학제간 협업을 지원하는 공모로 올해 4회를 맞이했다. 지난 3월 총 102팀이 지원한 가운데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이후, 관계의 회복과 기술을 통한 일상의 반추를 이야기하는 ‘라이스 브루잉 시스터즈 클럽’과 ‘랩삐’가 최종 프로젝트 참가자로 선정된 바 있다. 두 팀은 창작지원금 3000만원과 작업실(창동레지던시)을 지원받아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라이스 브루잉 시스터즈 클럽(Rice Brewing Sisters Club·손혜민, 유소윤)은 비인간과 인간, 인간과 공동체 사이의 협업에 기반한 예술적 실천을 ‘사회적 발효’라는 개념으로 확장하는 예술 콜렉티브이다. 바다에서 자생하는 해조류와 이를 둘러싼 섭생과 산업을 중심으로 특히 2020년부터는 부산 지역의 바다를 연구해왔다.
이번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3’에서는 우뭇가사리를 재료로 한 우무피막을 개발하여 이로 이루어진 숲 공간인 '공생체은하수(Holobiont Galaxy)'를 선보인다.
작품이자 공간인 ‘공생체은하수’ 안에서는 전시 기간 동안 생물학, 자연생태학 관련 전문가, 사운드아티스트, 생태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협업자를 초청한 강연, 토론, 퍼포먼스, 워크숍 등을 펼치고 관객들과 공생에 관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고민을 함께 나눈다.
랩삐(lab B·강민정, 안가영, 최혜련, 협업: 제닌기)는 현재 기술 문화로부터 촉발되는 여러 사회적 이슈를 연구하고 동시대 시각예술의 역할에 대한 유의미한 담론을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전개하는 시각예술 콜렉티브이다.
이들은 ‘강냉이 털어 국현감(From Tilling the Fields to Hitting the MMCA!)’이라는 제목의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랩삐는 휴식과 노동이라는 인간 행위가 자동화 사회 시스템 속에서 작동되는 방식을 관찰했다. 이를 토대로 ‘놀이노동(playbor)’이라는 놀이로 가장된 노동의 형태를 제안한다.
랩삐가 직접 옥수수를 수확해 만든 강냉이는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를 통해 미션을 성공적으로 추가하면 보상으로 주어진다. 전시실 내 마련된 모바일 게임존 ‘파밍파밍 아케이드’에서 관람객은 자신의 모바일 폰을 이용해 게임 속 미션을 수행해 포인트를 획득하고, 누적된 포인트로 강냉이를 교환할 수 있다. 일련의 놀이를 가장한 노동 과정을 거치며 동시대 인간 노동과 교환 가치의 의미를 살펴보고 함께 고민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3’은 전시 기간 내 작품의 일환으로 마련되는 다양한 분야의 외부 창작자들과의 토크, 워크숍, 강연, 퍼포먼스 등을 약 17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각 프로그램별 상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이후, 현재 차세대 창작자들이 바라보고 있는 시대적 이슈와 사회적 현상에 대한 흥미로운 태도를 확인하게 될 것”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미술분야를 너머 다학제간 협업을 지원함으로써 문화예술분야의 확장성과 혁신성을 일궈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MMCA·관장 김성희)은 차세대 문화예술을 이끌 유망 창작자를 발굴하고 다학제간 협업을 지원하는 새로운 개념의 공모사업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3’을 지난 3일부터 내년 4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한다.
2019년부터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다학제간 협업을 지원하는 공모로 올해 4회를 맞이했다. 지난 3월 총 102팀이 지원한 가운데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이후, 관계의 회복과 기술을 통한 일상의 반추를 이야기하는 ‘라이스 브루잉 시스터즈 클럽’과 ‘랩삐’가 최종 프로젝트 참가자로 선정된 바 있다. 두 팀은 창작지원금 3000만원과 작업실(창동레지던시)을 지원받아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라이스 브루잉 시스터즈 클럽(Rice Brewing Sisters Club·손혜민, 유소윤)은 비인간과 인간, 인간과 공동체 사이의 협업에 기반한 예술적 실천을 ‘사회적 발효’라는 개념으로 확장하는 예술 콜렉티브이다. 바다에서 자생하는 해조류와 이를 둘러싼 섭생과 산업을 중심으로 특히 2020년부터는 부산 지역의 바다를 연구해왔다.
작품이자 공간인 ‘공생체은하수’ 안에서는 전시 기간 동안 생물학, 자연생태학 관련 전문가, 사운드아티스트, 생태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협업자를 초청한 강연, 토론, 퍼포먼스, 워크숍 등을 펼치고 관객들과 공생에 관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고민을 함께 나눈다.
랩삐(lab B·강민정, 안가영, 최혜련, 협업: 제닌기)는 현재 기술 문화로부터 촉발되는 여러 사회적 이슈를 연구하고 동시대 시각예술의 역할에 대한 유의미한 담론을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전개하는 시각예술 콜렉티브이다.
이들은 ‘강냉이 털어 국현감(From Tilling the Fields to Hitting the MMCA!)’이라는 제목의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랩삐는 휴식과 노동이라는 인간 행위가 자동화 사회 시스템 속에서 작동되는 방식을 관찰했다. 이를 토대로 ‘놀이노동(playbor)’이라는 놀이로 가장된 노동의 형태를 제안한다.
랩삐가 직접 옥수수를 수확해 만든 강냉이는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를 통해 미션을 성공적으로 추가하면 보상으로 주어진다. 전시실 내 마련된 모바일 게임존 ‘파밍파밍 아케이드’에서 관람객은 자신의 모바일 폰을 이용해 게임 속 미션을 수행해 포인트를 획득하고, 누적된 포인트로 강냉이를 교환할 수 있다. 일련의 놀이를 가장한 노동 과정을 거치며 동시대 인간 노동과 교환 가치의 의미를 살펴보고 함께 고민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3’은 전시 기간 내 작품의 일환으로 마련되는 다양한 분야의 외부 창작자들과의 토크, 워크숍, 강연, 퍼포먼스 등을 약 17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각 프로그램별 상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이후, 현재 차세대 창작자들이 바라보고 있는 시대적 이슈와 사회적 현상에 대한 흥미로운 태도를 확인하게 될 것”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미술분야를 너머 다학제간 협업을 지원함으로써 문화예술분야의 확장성과 혁신성을 일궈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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