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새국면 진입하나...美 "지상전 변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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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3-11-0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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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하마스 '최후 저항선' 지하터널 없애는데 집중하나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 주민들이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주택 잔해 속에서 사상자를 찾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31일 이후 사흘 연속으로 자발리아 난민촌을 공습했다 사진연합뉴스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 주민들이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주택 잔해 속에서 사상자를 찾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31일 이후 사흘 연속으로 자발리아 난민촌을 공습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앞으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에서 지상 작전에 집중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가 이스라엘이 공습을 줄이고 하마스의 지하 터널을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하는 지상 작전에 전술적으로 집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계속했다. 최근엔 가자지구 지상전에 제한적인 규모와 속도로 점진적인 작전을 펴고 있다.

그동안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구축한 지하 터널인 일명 '가자 메트로'가 존재한다고 말해왔다. 하마스가 이스라엘군 정찰기와 드론(무인기)의 감시를 피해 최고 깊이 수㎞의 거대한 지하 미로를 건설했고, 이스라엘을 공격할 무기와 지휘통제시설 등을 갖추는데 써왔다는 것이다.

이에 하마스는 2021년 이 터널의 총길이가 500㎞에 이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이스라엘의 지상전에서 이 지하터널이 하마스의 최후 저항선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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