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실적 호조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네이버의 내년 성장 속도에 한층 더 속도가 붙을 거란 분석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주력 사업 분야인 광고·클라우드·커머셜(상거래) 등을 둘러싼 사업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고, 경쟁력도 착실히 확보해가고 있다는 관측이다.
5일 투자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가 집계한 네이버의 내년 연간 실적 추정치는 매출 11조507억원, 영업이익 1조7168억원이다. 이는 올해 추정치보다 매출은 13.2%, 영업익은 16.4%씩 각각 상승한 수치다.
삼성·KB·한국투자증권 등은 지난 3일 네이버의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네이버가 내년까지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일제히 내놨다.
광고사업을 이를 견인할 핵심 동력으로 꼽았다. 광고 업황은 4분기를 기점으로 회복세로 돌아섰다. 이에 기인해 네이버의 광고매출도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10월 광고 시장은 3분기보다 회복 중”이라며 “검색 광고의 경우, 4분기에 3분기 이상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초 단행한 앱 개편 효과로 디스플레이 광고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 ‘클립’이 초기 흥행에 성공한 것도 긍정 요인이다. 클립은 지난 8월 연간 목표였던 DAU(일간활성화이용자수) 100만명과 일 평균 1000만뷰를 조기 달성했다.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사업 전망도 긍정적이다. 삼성증권은 4분기부터 초거대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기업용 솔루션 판매가 본격화되며, 신규 매출을 발생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국내 대기업 및 금융권과 신규 구축을 논의 중이며, 빠르면 4분기 중 수주 소식이 공개될 것으로 예측했다.
B2G(정부·공공기관) 거래의 성장 동력도 상존한다. 네이버는 지난 10월 사우디 주택부와 1억 달러(약 1350억원) 규모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네이버는 이를 시작으로 자사 미래 기술을 중동을 넘어 전 세계로 수출하겠단 포부를 드러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사우디 계약 체결은) 향후 네이버랩스의 로봇, 자율주행 등 기타 서비스와 사우디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인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수주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커머스 사업은 10월부터 '도착보장(약속한 배송일 도착)' 서비스의 유료화가 시행된 게 호재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수수료 과금은 원활하게 적용되고 있는 중”이라며 “아직 초기 단계라 매출 기여도를 언급하기는 조심스럽지만, 내년에는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용 효율성 개선도 꾸준히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데이터센터 각이 완공되면서 관련 비용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효과로 영업이익률은 올해 15.1%에서 내년 15.6%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점쳤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3분기 매출액 2조4453억원, 영업이익 38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8.9%, 15.1%씩 성장한 수치로, 앞서 증권가가 내놓은 기대치에 부합했다.
5일 투자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가 집계한 네이버의 내년 연간 실적 추정치는 매출 11조507억원, 영업이익 1조7168억원이다. 이는 올해 추정치보다 매출은 13.2%, 영업익은 16.4%씩 각각 상승한 수치다.
삼성·KB·한국투자증권 등은 지난 3일 네이버의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네이버가 내년까지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일제히 내놨다.
광고사업을 이를 견인할 핵심 동력으로 꼽았다. 광고 업황은 4분기를 기점으로 회복세로 돌아섰다. 이에 기인해 네이버의 광고매출도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10월 광고 시장은 3분기보다 회복 중”이라며 “검색 광고의 경우, 4분기에 3분기 이상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사업 전망도 긍정적이다. 삼성증권은 4분기부터 초거대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기업용 솔루션 판매가 본격화되며, 신규 매출을 발생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국내 대기업 및 금융권과 신규 구축을 논의 중이며, 빠르면 4분기 중 수주 소식이 공개될 것으로 예측했다.
B2G(정부·공공기관) 거래의 성장 동력도 상존한다. 네이버는 지난 10월 사우디 주택부와 1억 달러(약 1350억원) 규모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네이버는 이를 시작으로 자사 미래 기술을 중동을 넘어 전 세계로 수출하겠단 포부를 드러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사우디 계약 체결은) 향후 네이버랩스의 로봇, 자율주행 등 기타 서비스와 사우디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인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수주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커머스 사업은 10월부터 '도착보장(약속한 배송일 도착)' 서비스의 유료화가 시행된 게 호재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수수료 과금은 원활하게 적용되고 있는 중”이라며 “아직 초기 단계라 매출 기여도를 언급하기는 조심스럽지만, 내년에는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용 효율성 개선도 꾸준히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데이터센터 각이 완공되면서 관련 비용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효과로 영업이익률은 올해 15.1%에서 내년 15.6%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점쳤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3분기 매출액 2조4453억원, 영업이익 38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8.9%, 15.1%씩 성장한 수치로, 앞서 증권가가 내놓은 기대치에 부합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