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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방한관광 유치 박차…한국관광공사, ITF박람회서 한국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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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3-11-0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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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국제관광박람회ITF 현장 사진한국관광공사
관람객들이 타이베이국제관광박람회(ITF) 현장에 마련된 한국관 부스에서 두들팝 공연을 보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대만 최대 국제관광박람회 ‘타이베이국제관광박람회(이하 ITF)’에서 한국관을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9월 현재까지 한국을 방문한 대만 관광객은 69만명으로 2019년 동기 대비 74.2%까지 회복해 전체 방한객 회복 수치인 59.2%를 웃돌고 있다. 공사는 대만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국내 지자체와 RTO, 여행업계 등 40개 기관과 함께 ‘2023~2024 한국방문의해’를 주요 테마로 65개 부스 규모의 한국관을 구성했다.
 
한국관은 전통시장, 미식, 겨울 스포츠, 관광거점도시 등을 모티브로 구성했다. 넌버벌 공연단인 ‘점프’와 ‘두들팝’도 초청했으며, 스탬프투어와 포장마차, 인생네컷, 김밥·떡볶이 시식 등 다양한 체험거리도 마련했다.

한국관 상품 코너에서 18개 대만 여행사와 8개 국적 항공사가 방한 관광상품과 항공권 현장 판매를 진행해 2500여 건의 판매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공사는 박람회 기간에 맞춰 대규모 온라인 프로모션을 병행하고 있다. 국내·외 17개 여행사 및 10개 항공사와 함께 ‘한국이라는 깜짝 선물!’이라는 주제로 방한상품과 항공권 구매객 대상 면세점 상품권과 경품 추첨 이벤트를 12월 초까지 진행한다. 
 
한국관광 홍보 화력을 집중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광고도 추진 중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뿐만 아니라 대만의 주요 교통수단인 버스 래핑 광고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프로모션 광고를 진행한다. ‘K-컬처 이벤트 100선’ 등 한국방문의해를 홍보하기 위한 이미지 광고도 대만의 양대 도시인 타이베이와 가오슝 지하철 노선을 중심으로 11월부터 시작했다.
 
이장의 공사 타이베이지사장은 “대만은 방한 관광시장에서 미국, 중국, 일본과 함께 중요한 국가 중 하나”라며 “올해 대만여행업품질보장협회와 공동인증제도를 추진한 것을 계기로 수준 높은 방한 관광상품 기획을 통해 대만 시장 회복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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