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 학생들은 가을이 깊어가는 부안과 함평천지 일대에서 문화자원 조사와 봉사활동을 실시했으며, 내소사 일대에서는 문화답사와 함께 전통향토음식 시음회 등을 갖고 만학도 학생 간의 끈끈한 우정애를 과시했다.
특히 이번 학생회의 가을 낭만 문화자원 조사와 봉사활동은 오랜 기간 배움에 대한 갈망이 강한 만학도들이 우리 선조들의 문화유산과 그 속에 담겨진 의미와 숨결을 느끼는 장이 됐다는 평이 이어졌다.
세한대학교 휴먼서비스학과장인 최영수 교수는 “능가산 내소사(楞伽山 來蘇寺)는 백제 무왕34년(633)에 혜구 스님이 창건한 천년고찰로 원래 이름은 소래사였다고 한다”라며 “또 600m의 전나무 숲은 건강과 해탈의 길이고, 대웅보전은 목침 하나를 빼놓고 완성하게 된 사연과 우리나라 문살 문양 중 가장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고 설명을 곁들여 문화자원 조사에 이해를 높였다.
한편 세한대학교 휴먼서비스학과는 만학도로만 구성된 4년 정규 대학 성인학습자반으로 현재 7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매년 2회 이상 태국, 베트남, 대만, 홍콩 등지에서 세계문화유산 자원조사 및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어 만학에 참여한 성인학습자에게 세계문화유산를 직접 체험하고 봉사하면서 세계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있다.
또 정규과정을 마치면 국가자격증인 사회복지사2급, 평생교육사2급을 취득해 전문기관 취업과 창업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어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하는 사회적 협력 특성화 학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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