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청년동행센터와 서울 서초구 대한법률구조공단 개인회생파산지원센터를 방문해 청년·취약계층, 현장 상담직원 등과 소통했다. 전날인 6일 금융업권협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김 위원장은 이날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현장을 방문하는 등 서민금융 확대에 드라이브를 거는 모양새다.
2022년 말 문을 연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청년동행센터는 주로 청년층을 대상으로 △채무자대리인 지원 연계 △불법사금융 등 피해상담 △개인회생 채무자 교육 △청년층 맞춤형 금융복지상담 등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2009년 개소한 개인회생파산지원센터는 채무자대리인 선임 신청을 하는 채무자에 대한 상담과 채무자대리 업무를 맡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청년과 취약계층의 불법금융 이용과 채무위기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청년들은 김 위원장에게 금융교육 지원과 정책서민금융 공급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또 불법채권추심 등에 의한 피해가 증가해 정책금융 일선에서 상담과 법률자문을 제공하는 관계자들이 폭언이나 욕설 등에 노출되는 경우가 있다는 애로사항도 김 위원장에게 전달됐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최대한 정책현장 방문 자리를 마련해 최근 어려운 민생경제 여건과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계속 점검하겠다”며 “현장에서 점검한 사항을 정책·제도개선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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