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출마가 거론되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의 후임으로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장관 후임으로 최 전 함장이 검토되고 있으며 인사 검증 절차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함장은 천안함 피격 사건 당시 함장으로서 그동안 관련 장병들의 명예 회복에 노력해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1년 11월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 2주 만에 최 전 함장을 만나 “천안함 폭침은 북한에 의한 피격”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올해 6월 6·25전쟁과 서해수호 등 호국·보훈 국가유공자와 가족을 초청해 마련한 오찬에서 최 전 함장은 윤 대통령 옆자리에 앉았다.
당시 윤 대통령은 최 전 함장에게 “힘든 시기를 보냈을 텐데 어려운 발걸음을 했다”고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해 헌신하신 영웅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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