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환경 문제의 개선과 해결을 위해 추진되는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사업은 물·대기·자원순환 등 다양한 환경 분야 사업들을 종합적으로 펼쳐, 마을 단위에서 친환경 녹색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지난 2020년 말 환경부의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114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54억원을 투입해 △쿨링 앤 클린로드 △물순환 청정길 △신복1길 정비 △스마트 쉘터 △팔복동 주민센터 그린리모델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스마트쉘터 조성사업은 미세먼지와 매연, 한파, 호우 등을 피할 수 있는 친환경 스마트 버스승강장을 조성하는 것으로, 시는 지난해 신복마을 인접한 버스승강장 4개소에 공기청정순환시스템과 탄소냉온열의자, 냉방기 등 편의시설을 갖춘 승강장을 만들었다.
이와 함께 시는 신복마을을 둘러싼 신복로와 신복천변로 일원 1.25㎞ 구간에 대해 ‘쿨링 앤 클린로드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차도와 인도 사이에 폭 2m의 빗물정원을 조성해 빗물을 집수하고, 이를 활용한 자동 살수 시스템을 설치해 열섬현상과 재비산먼지 등을 저감하는 것이 핵심으로, 내년 3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동시에 시는 신복마을 내·외부 도로에는 물순환청정길 조성사업과 신복1길 정비사업을 통해 투수블록 포장(1만8200㎡) 및 빗물정원 조성(0.5㎞)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 연말 준공되면 물순환을 도모하고 열섬효과를 완화해 신복마을이 명실상부한 녹색 생태계를 갖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신복마을 내 친환경 공영주차장 30면을 조성해 주차 공간이 부족한 마을주민들의 불편을 개선했으며, △스마트 가로등(보안등)(185개) 설치 △스마트 CCTV(17개소) 설치 △쓰레기 배출시설(1개소) 설치 △신복로 공영주차장 조성(17면) 등의 부대사업도 올 연말까지 모두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새뜰사업으로 취약지역 개선에 ‘총력’
새뜰마을사업은 지방시대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지난 달동네 등 취약지역에서의 안전한 주거환경 확보 등을 통해 주민의 기본적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주요 내용은 △노후주택 정비(집수리) △슬레이트 지붕개량 △재해예방 및 생활 인프라 확충 등 물리적 환경개선 등이다. 또, △돌봄서비스 △주민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 주민복지 증진과 주민역량 강화로 주민들이 자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활력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사업 첫해 팔복동 추천마을을 시작으로 매년 적극적으로 사업 대상지를 발굴해 공모를 신청하는 등 취약지역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전주지역에서는 사업이 완료된 팔복동 추천마을과 교동 승암마을 등 2개 지구와 현재 사업이 추진 중인 진북동 도토리골과 남노송동 마당재, 동완산동 투구봉마을 등 3개 지구를 포함해 총 7개 마을에서 새뜰마을사업이 펼쳐지게 됐다.
이에 앞서 시는 새뜰마을사업을 통해 팔복추천마을의 경우 마을주민들이 커피공동체를 구성해 수익을 창출하는 활동에 나서도록 지원했다.
또한 교동 승암마을의 경우 LPG 배관망을 매설해 도시가스가 없어 불편을 겪어온 주민들의 생활 여건을 개선했으며, 진북동 도토리골에는 배수로를 설치해 매년 발생하는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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