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제7회를 맞는 승강기 엑스포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융복합 신기술이 반영된 국내 승강기 산업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격년으로 개최되는 국제행사다.
금번 행사에는 현대엘리베이터, 오티스, 티케이(구 티센크루프) 등 200여 개의 국내·외 승강기 관련 업체들이 참가하여,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이 융합된 다양한 승강기 관련 신제품을 전시·홍보한다.
이번 행사에 선보일 신기술은 △택배 로봇과 연동된 스마트 승강기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원격 안전 관리시스템 △버튼 조작 없이 승강기를 호출하는 다양한 언택트 기술 등이 소개된다.
특히 이번 엑스포는 코로나19 이후 처음 개최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여 국내 승강기 산업의 우수제품과 기술을 세계 시장에 홍보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엑스포에 참여한 업체들이 중국․독일․미국․베트남 등 해외 유수 에이전트를 통해 초청된 15개 구매자들과 계약체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한다.
또 참여업체들과 바이어들을 사전 매칭하여 상세한 상담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국가별 전문 통역과 소개자료, 숙박, 관광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참가업체가 특정 해외 바이어와 매칭을 희망하는 경우 행안부가 해당 바이어를 초청·매칭 지원하며, 초청이 어려울 때는 업체와 바이어 간 일정에 맞추어 온라인 화상 상담회를 제공하는 등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한다.
더불어, 해외 협력 단체 초청과 수출 관련 업무협약(MOU) 체결, 초청국 다양화(개도국, 선진국) 등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국내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도모할 예정이다.
그밖에 이번 엑스포 전시장에는 승강기 안전·산업과 관련된 전시 부스와 취업 박람회, 안전 콘퍼런스 등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행안부·공단·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안전주제관’ 부스에서는 승강기의 과거와 현재·미래가 소개된다. 또한 안전체험차량, VR 체험 등을 병행 운영하며, 영상으로 우주 엘리베이터도 체험할 수 있다.
그리고 최근 심각해진 승강기 업계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단, 현대엘리베이터, 오티스, 티케이 등이 취업설명회와 현장 면접을 진행하며, 국내 승강기 관련 대학에서도 홍보부스를 운영하여 승강기에 관심 있는 예비 승강기 전문인력을 유치할 예정이다.
이용철 안전 예방정책실장은 "국내 승강기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적으로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국내 승강기 업계의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정부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실제 수출 계약이 성사될 수 있도록 바이어와 참여기업 간 밀착 지원을 강화하고, 더 많은 승강기 업체가 새로운 시장까지 확장·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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