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대한민국 우리가 이끈다] '비보이 전설' 김홍열, 아시안게임 銀에서 '파리 올림픽' 金 노린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다이 기자
입력 2023-11-15 05: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김홍열의 브레이킹
    항저우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공슈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브레이킹 예선에서 김홍열이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2023106
    pdj6635ynacokr2023-10-06 155321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중국 저장성 항저우 공슈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브레이킹 예선에서 김홍열이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주목받은 인물이 있다. 비보이계 전설로 불리는 김홍열 선수(39·Hong10)가 그 주인공이다.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정식 종목에 채택된 브레이킹(브레이크 댄스) 부문에서 한국 대표팀이 은메달을 목에 거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비보이들 사이에서 ‘홍텐’으로 불리는 그가 이름을 처음 알린 것은 2001년 16세에 처음 출전한 국제 대회에서다. 이후 승승장구했다. 그는 세계적인 비보잉 대회 ‘레드불 비시 원 월드 파이널’에서 2006년, 2013년 두 차례나 우승했고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레드불 비시 원’에서 세 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2주 전 다리에 부상을 입은 것도 그에겐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빗길에 넘어지면서 다리를 다쳐 무릎을 5바늘 꿰맸고 대회 전날까지 바닥에 무릎을 대지 못하는 최악 상황이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20년 넘는 무대 경험과 꾸준히 갈고닦은 실력 덕에 25명 중 8등으로 예선을 통과했고 8강에서 강한 상대와 맞붙었다.
저조한 컨디션, 적지 않은 나이는 정신력과 수많은 대회 경험, 그리고 관록으로 극복했다.

그는 지난달 국제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 출전 티켓도 획득해 놓았다. 불혹이 되는 해인 내년에 또 한 번 메달을 목에 걸 영광의 순간을 꿈꾸며 오늘도 땀을 흘리는 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