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티리얼즈, 공모가 3만6200원 확정···희망범위 최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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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입력 2023-11-0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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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코프로머티리얼즈
[사진=에코프로머티리얼즈]
전구체 생산업체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공모가가 희망범위(3만6200~4만4000원) 최하단에 결정됐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5일 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3만62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141개 기관이 참여해 1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3.3%에 그쳤다.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해외에서의 반응이 좋아 홍콩, 싱가포르 등의 대형 기관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참여가 많았다"며 "다만 경제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과 높은 기준금리가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주식시장이 불안정해지며 정상적인 수요예측이 어려웠고, 해외와 달리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일부 양극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공모금액은 약 4192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조4698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의무보유기간의 경우 재무적 투자자(FI)와 전략적투자자 등은 6개월, 최대주주 및 일부 특수관계인은 30개월로 정했다.

2017년 설립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 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추가 공장 등 설비투자와 원재료 매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오는 8일~9일 일반 공모 청약을 거쳐 오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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