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5일 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3만62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141개 기관이 참여해 1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3.3%에 그쳤다.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해외에서의 반응이 좋아 홍콩, 싱가포르 등의 대형 기관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참여가 많았다"며 "다만 경제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과 높은 기준금리가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주식시장이 불안정해지며 정상적인 수요예측이 어려웠고, 해외와 달리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일부 양극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2017년 설립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 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추가 공장 등 설비투자와 원재료 매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오는 8일~9일 일반 공모 청약을 거쳐 오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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