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지난 7일,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장기 미집행 공원, 제2수목원 조성 등 추진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문제 등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이날 감사에서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이 추진한 물산업클러스터 관리, 어린이집 석면 처리비용 지원, 장기 미집행 공원 대책 등 주요 사업들의 미진한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따져보았다.
또한, 군위군 편입 후 증가한 산림지역에 대해 산불 및 산사태 예방 대책,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 및 방제, 악취 관련 문제 등 최근 문제가 되는 사안에 대해서도 대구시의 대응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태손 위원장(달서구4)은 군위군 편입으로 증가한 산림지역에 대해 산불 및 산사태 예방을 위한 대책 강화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하고, 물산업클러스터의 분양률 부진 및 홍보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물산업 중심 도시로써 대구가 활약할 수 있는 성장기반 마련을 촉구했다.
박종필 위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했던 어린이집 석면 처리비용 지원사업에 대한 추진현황을 확인했고, 성황리에 마무리된 정원박람회 개최지인 금호강 하중도의 사후관리 및 지속성장 기반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현재 산불 발생 후 대응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드론 활용과 관련해 산불 예방을 위해 정기 순찰 강화를 통한 산불예방 방안을 제시했다.
하병문 위원(북구4)은 최근 서대구 염색 산단 악취와 관련된 민원이 다수 접수되고 있는 문제를 지적하며, 시민 불편 해소 및 환경 개선을 위해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당부했고, 금호강 하중도 지방정원 및 국가정원 지정과 관련해 시의 추진계획에 대해 질의했다.
조경구 위원(수성구2)은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는 장기 미집행 공원 대책과 관련해 계획대로 추진되지 못해 발생하고 있는 불필요한 예산투입 문제를 지적하고, 하수관로 우·오수 분류화 사업의 총사업비가 큰 폭으로 변경된 사유를 따져 물었으며 사업 계획 수립 시 사전에 충분한 검토를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윤권근 위원(달서구5)은 공기관 절수설비 구축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며, 공공기관부터 개선을 시작해 민간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절수설비 구축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또, 환경수자원국의 추진사업 중 집행 및 추진율 부진사업에 대해 이유를 따져 묻고, 사업이 계획대로 완료될 수 있도록 힘써주라고 당부했다.
권기훈 위원(동구3)은 최근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는 소나무재선충 확산 추세와 관련해 시의 대책을 묻고,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는 팔공산권역 제2수목원 조성사업이 계획 및 공표한 일정대로 추진되고 있지 않음을 지적했다.
이어, 불로 고분군 인근 완충녹지의 토지보상이 지연되고 있는 문제를 지적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