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 7일, 대구시 공보관과 공무원교육원을 시작으로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해, 공보관실에 언론의 오보도에 대한 유연한 대응을 요구하는 한편, 공무원교육원에는 글로벌 환경변화에 맞춘 인재양성에 힘써 달라고 각각 당부했다.
먼저, 이날 진행된 공보관의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대구시의 언론 대응을 강하게 질타하는 한편, 언론과 상생해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 공보관실의 역할을 주문했다.
임인환 위원장(중구1)은 공보관에 특정 언론에 대한 대구시의 취재 거부와 취재편의 회수의 경위를 짚고, 갈등이 발생하면 언론중재위원회 등 기존제도를 활용하는 등 유연한 언론 대응을 당부했다.
전태선 부위원장(달서6)은 언론의 오보도에 대한 공보관의 구체적인 대응 내용을 물으며, 특정 언론에 대한 차별적 행위가 있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박우근 의원(남구1)은 공보관의 사무분장을 지적하며, 공보관실 내 각 팀의 업무 밀접성을 고려해 업무 동선이 최소화되는 조직을 구성하는 등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함을 강조했다.
김대현 의원(서구1)은 대구시의 특정 언론 취재 거부가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지적하는 한편, 대구시의 유튜브 운영 관련 선거법 위반 수사 현황에 대해 질의했다.
이성오 의원(수성구3)은 공보관 조직 내 뉴미디어담당관의 지위와 업무를 짚으며, 효율적인 행정 조직 운영을 주문했다.
류종우 의원(북구1)은 대구시 콘텐츠 제작 용역 사업 계약이 공정하고 적정하게 이뤄져야 함을 당부하며, 대구시 SNS 운영 성과지표의 변경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뒤이어 실시한 공무원교육원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전반적인 교육 운영 현황을 점검하며, 집합교육 실적, 교육원 이전 현황 등 사업의 추진 경과를 집중적으로 물었다.
임인환 위원장은 신규임용자의 교육 운영과정이 변경된 원인에 대해 질문하며,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걸맞은 교육이 이뤄져야 함과 구체적인 교육원 이전 계획이 수립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전태선 부위원장은 역량 강화교육 실적이 저조한 과목의 원인을 분석하여 대체할 교육과정 발굴을 당부했다.
박우근 의원은 교육 미수료자·미이수자 관리 현황을 짚고, 대구시정 연구과제 관련 교육이나 휴직자 및 시 전입자에 대한 교육 개발을 제안했다.
김대현 의원은 특정 인쇄업체에 일감 몰아주기와 계약 형태 및 방식을 지적하고, 교육생의 학습 관리를 철저하게 할 것을 당부했다.
이성오 의원은 퇴직자 준비 교육과정의 운영에 대해 질의하며 교육생의 만족도 조사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질적인 효과가 있도록 교육 운영을 주문했다.
류종우 의원은 외래강사 확보 문제점과 애로사항에 대해 질의하며, 저명한 우수 외래강사 확보해 양질의 교육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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