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농업기술센터는 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 중인 포도‘홍주씨들리스’가 제32회 전국으뜸농산물한마당 전국 우수농산물 경진대회 과수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8일 밝혔다.
전국으뜸농산물한마당은 농협중앙회에서 전국의 농업경영인이 생산하는 농산물의 비교평가를 통해 우수농산물의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실시하는 대회로 올해는 수원 하나로마트에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개최됐다.
이번 홍성군의 포도‘홍주씨들리스’대상 수상은 2022년 제31회 전국으뜸농산물한마당 채소 부문‘홍성마늘’의 대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대상 수상으로 홍성군 농산물의 우수성과 뛰어난 기술력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쾌거이다.
홍주씨들리스는 농업진흥청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수세가 강하고 열과가 심하여 재배가 까다로우나 적절한 당산비로 상큼한 맛과 독특한 향이 있고 껍질째 먹을 수 있어 소비자 트랜드에 맞는 품종이다.
이번에 포도‘홍주씨들리스’를 출품하여 대상의 영예를 안은 홍성군 홍북면 상하리 오선학(57) 씨는 “그동안 홍주씨들리스의 재배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에 쏟은 노력이 대상으로 이어져 보람을 느끼고, 홍성군의 포도산업 발전에 밑거름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서원탁 특화작목팀장은 “2년 전부터 홍주씨들리스를 지역 특화작목 육성 품종으로 지정하고, 지속적으로 재배기술 교육, 현장컨설팅 및 실증실험을 통해 품질 향상과 재배기술 정립에 힘써왔다”며 “대상 수상을 계기로 생산자단체 육성을 통해 공동출하, 농산물 가격 협상력 확보, 판매처 다원화 등을 도모하고, 나아가 수출품목으로 육성해 홍주씨들리스의 명품화 사업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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