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9일 '국민이 안전한 나라, 대한민국 119가 함께하겠습니다'를 주제로 소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 및 240개 소방서에서도 이날 기념식을 갖고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국민 안전을 위해 활동한 유공자 표창 수여와 함께 노고를 격려하고, 제복 공무원으로서의 자긍심과 국민 안전 수호를 위한 결의를 다진다.
또 소방청은 유튜브 공식 채널 '소방청 TV'를 통해 소방의 날 기념 국민 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는 소방의 날의 취지와 의미를 알리고 소방공무원의 다짐을 담은 타이포그래피 영상 속 퀴즈를 맞히는 참여형 행사로 국민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또 소방청은 배달 전용 플랫폼 요기요와 협업해 소방의 날 기념 '2023 주방 화재 예방 캠페인'도 벌인다.
식용유나 조리유 등 주방 화재에 특화된 'K급 소화기'는 지난 2017년 화재안전기준이 개정됨에 따라 음식점 주방 내 설치가 의무화됐는데, 이에 소방청은 요기요와의 협력을 통해 K급 소화기 증정 및 설치 확산을 위한 홍보를 진행한다.
파리바게뜨도 소방청과 협업해 소방관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소방차 케이크'를 출시하고, 판매 수익의 일부는 소방청 소속 비영리법인 '소방 가족 희망 나눔'에 기부한다. 기부금은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위로금으로 사용된다.
또 소방청은 소방의 날 특집 다큐멘터리 '사운드 오브 라이프'를 JTBC에 방영한다.
'사운드 오브 라이프'는 사이렌, 출동 벨 소리 등 소방의 모든 소리는 생명의 소리라는 점에 착안해 SG워너비 김진호와 소방청이 함께한 특집 프로그램으로, 김진호가 소방관들과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소방의 이야기를 노래로 만드는 과정을 보여준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10일 오전 11시 JTBC를 통해 방영되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티빙을 통해서도 공개된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제61회 소방의 날이 소방공무원으로서의 자긍심을 북돋는 소방공무원들의 축제일 뿐 아니라 대국민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방은 변화하는 재난환경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발전과 혁신 방안을 모색할 것이며, 도움이 필요한 순간 항상 국민 곁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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