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8일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한국지엠 부평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살펴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지엠이 최근 북미 시장에서 큰 폭으로 수출이 증가해 경영 실적이 개선된 것을 축하하고 생산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는 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한국지엠과 GM의 국내연구개발법인에서 근무하는 인천지역 직원 수는 7500여명이며 지역 소재 협력업체(500여 개), 자동차 영업점 및 서비스센터 등 직간접으로 연관된 사업체 종사자를 포함하면 한국지엠이 인천지역의 고용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막대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한국지엠의 연간 수출액(전국)은 약 7조 7000억원으로, 완성차 수출물량의 91%를 인천항을 통해 수출하는 등 한국지엠이 인천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14년 이후 2021년까지 적자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던 한국지엠은 지난해 9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으며 이는 트레일블레이저 및 트랙스 크로스오버 차량의 북미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결과다.
유정복 시장은 헥터 비자레알 한국지엠 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생산물량 추가 배정 등을 통해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요청하며 “GM이 20년 넘게 인천에 공장을 운영해 오면서 지역경제에 많은 기여를 한 만큼, 미래 20년도 상생의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인천과 함께 더 크게 성장하길 기원한다”며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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