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새만금 성공에 온 힘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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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김한호 기자
입력 2023-11-0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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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 국가산단 조기매립 착공식 참석…대한민국·전북 경제에 활력소 되도록 빅픽처 수립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만금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국무총리실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만금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새만금 사업은 우리나라 최대의 국책 사업으로, 정부는 새만금의 성공을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3·7공구 조기 매립 착공식에 참석해 “새만금 국가산단을 제1호 투자진흥지구와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했다”며 “3·7공구 매립사업을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착공하게 된 것은 늘어나는 토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적극적인 투자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는 2025년에 착공 예정이던 3·7공구 매립공사는 최근 새만금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이 급증함에 따라 토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기를 앞당겼다. 현재 매립이 완료된 1·2·5·6 공구의 분양률은 84%에 달한다.

한 총리는 “정부는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개발’을 국정과제로 채택해 추진 중”이라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현재까지 새만금의 민간 투자액은 7조8000억원에 이르며, 연말까지 10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새만금 발전 계획에 대해서는 “새만금 사업이 대한민국과 전북 경제에 진정한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정부는 국책사업에 걸맞은 빅피처를 수립하고자 한다”며 “이에 따른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과 SOC 적정성 점검은 새만금이 더 높게 비상하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재 9.9%인 산업 용지를 확충하고 기업 친화적인 공간·토지이용 계획을 구상하는 한편, 무엇보다 미래 첨단 산업의 핵심이 되는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에 맞는 기반 시설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한 총리는 전북도민의 최대 관심사인 새만금 SOC 예산 복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새만금 SOC 예산과 관련해 당장 필요한 사업은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설 것이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국회와의 협의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새만금 SOC 관련 예산은 당초 부처를 통과한 예산 6626억원보다 78% 삭감된 1479억원만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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