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7일 장기면 금곡리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연어의 국산화를 위한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로즈마틸슨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 상무참사관, 김미향 한국해양마이스터고 교장, 시·의원과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테스트베드 조성 사업의 착공식을 축하했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400억원을 투입해 2만8570㎡ 규모에 연어 스마트양식 기반 시험 시설(테스트베드)을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19만5570㎡ 규모의 배후 부지를 조성해 연어 양식, 가공처리시설, 사료 공장 등의 양식 산업을 아우르는 포항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표준화 된 스마트양식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내 첨단 양식 분야의 선도자로 청년 일자리 창출, 동북아시아의 연어 수출을 견인할 것”이라며, “포항에서 양식된 연어가 국내는 물론 세계로 수출되며 미래 먹거리 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소비자와 시장이 원하는 품종의 지속적인 발굴과 수입 대체 어종의 연구·개발은 물론이고, 국민 1인 당 수산물 소비량 세계 1위인 우리나라의 수산업을 경북도가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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