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백화점 사업 3분기 매출액은 6043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0.9% 하락했다.
다만, 올해 누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1.9% 오른 1조8536억원을 기록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물가 상승과 연동된 관리비, 판촉비 등이 급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1% 줄어든 92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연말까지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인 ‘신백선물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백화점 모바일 앱을 리뉴얼 하는 등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확대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신세계디에프와 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등 연결 자회사들은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세계디에프는 3분기 매출액 4361억원(-49.1%), 영업이익은 133억원(160.8%)을 기록하며 흑자를 이어갔다.
‘다이궁(代工·보따리상)’에게 주던 송객수수료를 낮춘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으나, 개별 여행객(FIT) 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은 개선됐다.
신세계센트럴시티도 호텔 투숙율과 임대 매장의 실적 상승에 힘입어 매출 942억원(10.3%), 영업이익 249억원(10.2%)을 달성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 3158억원(-18.5%), 영업이익 60억원(-75.1%)을 기록했다. 지난해 호실적에 대한 부담과 일부 브랜드 계약 종료의 여파로 분석된다.
신세계까사는 영업손실(18억원)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3분기(-58억원) 대비 대폭 개선됐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고금리가 지속되며 주식·부동산 시장이 침체되고 가처분소득 역시 줄어들며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됐다”면서도 “백화점은 전년 외형을 이어가고 신세계디에프(면세점), 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등 연결 회사들은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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