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K-편의점을 통한 한류 문화 수출의 일환으로 몽골에서 빼빼로데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CU는 몽골과 말레이시아에 재작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 등장해 화제가 됐던 달고나 게임을 현지에 소개한 바 있다.
CU는 지난해 빼빼로데이를 처음 몽골, 말레이시아에 소개해 화제를 모았다. 빼빼로데이 행사를 진행한 11월 몽골 CU의 하루 평균 고객수는 전월 대비 206%, 점포당 평균 객단가는 135.2% 증가했다. 메인 상품인 빼빼로 매출은 전월 대비 3.7배나 껑충 뛰었다.
올해도 CU는 몽골, 말레이시아 전 점포에 빼빼로데이 홍보물과 전용 코너를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빼빼로 판매에 들어간다. 인기 빼빼로 6종에 대해 2+1 행사를 진행하며, 몽골에서는 빼빼로 외에도 초콜릿 상품 20여종까지 확대해 행사 규모를 키웠다. 특히 말레이시아에서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구매하면 빼빼로 3개를 꽂아주는 이색 이벤트도 준비했다.
CU가 해외에서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K-컬처 플랫폼’으로 인식되면서 다양한 협업도 잇따르고 있다. 예를 들어 말레이시아 CU는 지난 달부터 말레이시아 국민 과자로 손꼽히는 슈퍼링 치즈 과자와 협업한 ‘슈퍼링 K-치즈 콘도그’를 절찬리에 판매 중이다.
김태한 BGF리테일 해외사업운영 팀장은 “몽골, 말레이시아 CU가 단순히 한국 상품만 판매하는 소비 채널을 넘어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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