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주식 6·채권 4 투자, 연 수익 7%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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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입력 2023-11-0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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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자산운용 "변동성 높은 시장서 자산 배분 전략으로 우수 성과"

조던 스튜어트 JP모건 자산배분 매니저가
조던 스튜워트 JP모건 멀티에셋 매니저는 9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한화자산운용X JP모건 기자 간담회에서 자산배분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화자산운용

JP모건이 주식과 채권에 각각 60대 40 비율로 투자하는 '60 대 40 포트폴리오'가 2024년에는 7%에 달하는 수익을 안겨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현시점을 '액티브(Active)' 배분하기 좋은 시기로 꼽으며 대체자산 중 실물자산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면 수익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자산운용은 9일 여의도 본사에서 JP모건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4년 전망과 장기자본시장(LTCMA) 전망, 한화 Lifeplus TDF 성과 요인 등에 대해 설명했다.

조던 스튜어트 JP모건 멀티에셋 매니저는 "주식에 60%, 채권에 40%를 투자하는 JP모건 포트폴리오는 내년에도 유효하다"며 "올해 주식 수익률은 약간 낮아지겠지만 채권 수익률이 좋아졌고 실물자산 수익률은 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JP모건 측은 10년간 2.9% 금리를 가정하고 현금을 보유했을 때 수익률이 33%에 불과하지만 60대 40 포트폴리오로 운용하면 같은 기간 97% 수익률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대체투자 약 25%를 포함하면 예상 수익률은 108%에 달한다고 했다. 

스튜어트 매니저는 "한국 경제 회복, 지정학적 요소 등을 봤을 때 내년 한국 시장은 반등할 수 있는 여력이 많다"며 "단기적으로 상승세를 타겠지만 저점이었던 지난해 멀티플(수익성 대비 기업가치)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도는  떨어진다"고 말했다. JP모건은 이 같은 이유로 내년 국내 주식 수익률 전망치를 6.8%로 하향 조정했다. 
 
이어 "그동안 주식시장이 상승하며 코스피 지수도 적정 가치까지 왔다고 판단한다"면서 "밸류에이션 이유가 가장 큰 이유다"고 말했다.

JP모건은 미국 외 투자 시장으로 신흥국을 주목했다. 케리 크레이그 글로벌마켓전략 연구원은 "내년 신흥국 시장 성장세나 인플레이션은 안정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면서 "성장률은 미국 등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일관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흥국 중 인도가 투자처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크레이그 연구원은 '중국 경제 성장 둔화로 인도는 그 덕분에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며 "노동력, 인구 구조학, 생산성, 공급망 증대 등 각종 인프라 면에서 매력적이다. 경제 성장률도 기타 국가 대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변재일 한화운용 연금솔루션운용팀장은 JP모건과 함께 설계한 한화 Lifeplus TDF에 대해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자산 배분 전략 효과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평가하며 그 배경으로 '글로벌 주식 포트폴리오'와 '하이브리드 환헤지' 전략을 꼽았다.

최영진 한화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JP모건자산운용은 매년 3억2100만 달러(약 425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리서치에 집중하며 전 세계적인 투자 옵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들과 협업해 방대한 데이터 확보와 분석 역량을 고도화하여 펀드 관리에 안정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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