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정전 70주년 및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을 지킨 영웅들을 위한 음악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국가보훈부는 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유엔 참전용사, 영웅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호국문화진흥위원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음악회는 윤종진 보훈부 차관, 보훈부 초청으로 방한한 10개국 유엔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 70명, 참전국 외교사절, 유엔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음악회는 지휘자 겸 예술감독인 배종훈의 지휘 아래, 피아노 연주자 이경숙, 6·25전쟁 참전용사의 아들이자 그래미상 수상자인 대중 음악가 매트 카팅구브, 북미를 대표하는 세계적 트럼펫 연주자 옌스 린더만, 한국의 초·중등학생으로 구성된 리틀 엔젤스 등이 출연해 유엔군 전몰장병을 추모하고, 평화를 주제로 한 고품격 선율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정전 70주년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낯선 나라, 낯선 나라의 국민들을 위해 기꺼이 희생을 감내한 유엔참전용사들의 용기와 뜨거운 인류애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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