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구가 2080년부터 2100년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인구조사국을 인용해 미국 인구가 2080년에 약 3억 7000만명으로 증가하다가 2100년까지 인구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구조사국은 미국 인구의 변화를 △현재와 같은 흐름 △이민자가 증가하는 경우 △이민이 중단되는 경우 등 3가지로 분석했다. 인구 구성이 현재와 같이 진행되면 2100년 미국 인구는 약 3억 6600만명이 된다.
인구조사국은 이민자가 매해 증가하면 2100년 미국 인구가 4억 3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봤다. 반면 이민자가 완전히 중단되면 미국 인구는 2억 2600만명으로 쪼그라들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는 "인구조사국이 출생, 사망, 국제 이주에 대한 가정을 사용해 2100년까지 예측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인구조사국은 "미국은 인구 구성에서 변화를 겪고 있다. 코로나 19 유행 등으로 인한 사망률 증가는 단기적인 반면, 출산율 감소 등은 앞으로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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