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정상회담 앞두고 무르익는 해빙 분위기…"기후회담 성공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지원 기자
입력 2023-11-09 18: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직항 항공편도 오늘부터 주당 48→70편 확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이 미국과 진행한 기후회담에 대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회담을 앞둔 가운데 양국 관계의 해빙 분위기가 점차 무르익는 모습이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9일 성명을 통해 “양측은 양국 정상 간의 발리 합의 정신을 이행하는 데 중점을 두고 포괄적이고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며 이같이 밝혔다. 

생태환경부는 이어 이달 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적극적인 성과를 달성하도록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 특별대표와 존 케리 미국 기후변화 특사는 지난 2일부터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휴양지 서니랜즈에서 만나 기후변화 문제를 논의했다.

한편 해빙 분위기에 힘입어 양국을 오가는 직항 항공편도 확대됐다.

중국 민항국은 양국 직항 항공편이 이날부터 주당 48편에서 70편으로 늘었다고 이날 밝혔다. 항공편은 양국이 각각 35편씩 운영한다.

중국 관영 중앙(CC)TV는 이에 대해 “항공편 증편은 시장 수요에 따라 양국 항공편의 안정적인 회복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중국은 2019년에는 주당 300여편의 항공편을 운영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실상 운영을 중단했었다. 이후 지난 5월 직항편을 24편으로 증편한 것을 시작으로 항공편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