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수출입은행, 1조원 규모 금융지원 프로그램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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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3-11-1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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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과 수출입은행이 10일 서울 파크원에서 원전 공급망 안정성 강화를 위한 금융 협약을 체결했다오른쪽부터 김형일 한수원 투자전략단장 김형준 수출입은행 프로젝트금융본부장사진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과 수출입은행이 10일 서울 파크원에서 '원전 공급망 안정성 강화를 위한 금융 협약'을 체결했다.오른쪽부터 김형일 한수원 투자전략단장, 김형준 수출입은행 프로젝트금융본부장.[사진=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수출입은행과 10일 서울 파크원에서 1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골자로 한 ‘원전 공급망 안정성 강화를 위한 금융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원자력발전소의 연료인 우라늄과 핵심 기자재의 안정적 조달을 위해 두 기관이 1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수원은 이번 협약으로 자금의 유동성을 확보함에 따라 원전 운영에 필수인 연료와 기자재 수급을 원활히 할 수 있게 됐다.

두 기관은 정기 협의체 운영, 금융시장 정보 공유 등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원자력발전소에 특화된 금융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기로 했다.

김형일 한수원 투자전략단장은 “이번 협약이 원전 연료와 기자재의 안정적 확보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우수한 원전 건설과 운영 능력에 더해 공급망의 안정성이 한수원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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