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공매도 전면 금지 이후 숨고르기 장세에 진입했다. 코스닥은 이차전지 투자심리 위축으로 인해 나흘째 1%가 넘는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42포인트(0.72%) 내린 2409.66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21억원, 547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132억원 순매도했다.
시총상위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4.20%) △POSCO홀딩스(-2.82%) △NAVER(-1.77%) △LG화학(-2.14%) 등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낸 반면 SK하이닉스(1.95%)는 2%대 상승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 이후 수급 교란에 따른 변동성이 완화되기 시작하면서 숨고르기 국면으로 진입하는 모습”이라며 “향후 예정된 경제지표 및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기다리며 관망세로 대응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13.56포인트(1.69%) 하락한 789.31에 장을 종료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7억원, 568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945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6.24%) △에코프로(-6.04%) △엘앤에프(-4.95%) △JYP Ent.(-1.43%) △레인보우로보틱스(-8.06%) 등이 약세를 나타냈으며 △포스코DX(1.94%) △알테오젠(4.02%) △HPSP(2.41%)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 연구원은 “이차전지 밸류체인 변동성 확대 영향에 지수 약세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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