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기사 선발식이 10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진행됐다. 선발식에는 GS칼텍스, KGC인삼공사, 한국물가정보, 합천군, 의정부시, 울산 고려아연, 원익, 영암군을 대표하는 8개 팀 관계자가 참석했다.
다음 시즌은 2부 겪인 퓨처스 리그가 해체된다. 팀당 8명 선발에서 최대 6명으로 변경됐다. 단, 외국 기사는 허용된다. 퓨처스 리그 대신 출범될 챌린지 리그는 KB바둑리그 외 기사로 구성된다.
1차 기사 선발식은 감독 선임, 보호 기사, 드래프트 추첨, 1~3지명 기사 선발, 대진 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우승한 킥스는 신진서, 박진솔·김승재 9단, 백현우 5단, 김창훈 7단 등 5명을 보호했다. 김영환 킥스 감독은 "지난 시즌 처음 우승했다. 기뻤다. 이번 시즌 한 번 더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정관장천녹은 1~3지명(변상일·홍성지·김정현 9단)을 보호했다. 한국물가정보는 1~2지명(강동윤·한승주 9단)을, 울산 고려아연은 1지명(신민준 9단)을 보호했다.
드래프트 순번 추첨에서 우선 선발권을 획득한 원익은 박정환 9단을 선택했다. 바둑메카 의정부는 김명훈 9단을, 마한의 심장 영암은 안성준 9단, 수려한합천은 원성진 9단을 골랐다.
외국 기사 중에서는 한국물가정보가 당이페이 9단, 바둑메카 의정부가 양카이원 9단을 섭외했다. 중국 기사 두 명이 KB바둑리그에서 활약하게 된다.
이날 호명되지 못한 기사들은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다. 선발전은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KB바둑리그 4~5지명 14명을 선발한다. 30일 2차 기사 선발식을 통해 전체 명단이 확정된다.
KB바둑리그 첫 대국은 내달 28일 진행된다. 개막전은 한국물가정보와 수려한합천이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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