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리버버스를 꼭 '시민의 발'로 완성도 있게 만들겠다"고 딱 잘라 강조했다.
'리버버스는 적자가 날 것'이라는 서울환경연합의 지적에 대해 오 시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 북에서 "맞다. 적자난다"고 응수한 뒤 "리버버스 같은 대중교통사업 즉, 인프라 사업은 최소 2~3년 적자를 감수하지 않으면 시작도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는 어떤 시련이 닥쳐도 반드시 실현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그런 부담 때문에 적자 사업은 후순위로 밀리는 게 보통"이라며 "그러나 서울시민들께 꼭 필요하다고 판단해 과감하게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후동행카드 대상인 서울 지하철, 버스, 따릉이 모두 만년 적자 사업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리버버스도 기후동행카드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울환경연합은 과거 한강르네상스, 구체적으로는 난지·여의도·반포·뚝섬 한강공원을 조성할 때도 극렬히 반대했다"며 "십수 년이 지난 지금 그곳은 시민들께 가장 사랑 받는 장소가 됐다"며 평가절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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