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회의록 관리' 클로바노트 정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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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3-11-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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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가 회의 핵심 주제와 다음 할 일까지 정리

네이버의 AI 회의록 관리 서비스 클로바노트 사진네이버
네이버의 AI 회의록 관리 서비스 '클로바노트'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인공지능(AI) 회의록 관리 서비스인 ‘클로바노트’를 정식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클로바노트는 음성인식, 자연어처리를 비롯한 네이버의 다양한 AI 기술이 접목된 서비스다. 길고 비정형화된 문장을 인식하는 데 특화한 음성인식 엔진, 참석자 목소리 차이를 구분하는 화자분리 기술 등 우수한 자체 음성 AI 기술을 적용해 지난 2020년 ‘AI 음성기록’ 서비스로 출발했다.
 
이후 초대규모 AI 서비스인 하이퍼클로바가 적용된 회의록 요약을 비롯해 노트 공유, 하이라이트 표시, 메모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정식 출시 후에는 단순 회의록 요약을 넘어 AI가 회의나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핵심 주제와 다음 할 일까지 정리해준다.
 
만약 회의에서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할지와 결과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면, ‘설문 진행 일정 논의’, ‘설문 내용 피드백 반영’ 등으로 정리해준다. ‘설문 문항 작성’, ‘설문 이미지 작업’ 등 다음 할 일도 추천해준다. 회의의 주요 내용을 소제목과 함께 한눈에 보기 쉽게 요약하는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클로바노트로 녹음이 진행되는 동안 중요한 내용을 메모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이외에도 생성된 노트를 날짜별로 쉽게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고, 공유받은 노트들을 폴더 단위로 분류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됐다.
 
네이버는 클로바노트 정식 버전을 통해 향후 여러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익상 네이버클라우드 클로바노트 총괄 이사는 “다양한 사용자 수요를 고려해 개인·기업용 서비스를 각각 준비하고 있다”며 “작업 관리, 코멘트 작성, 공동 편집 등 협업에 필요한 기능을 확대하고 초대규모 언어모델을 활용해 사용자 편의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무용 협업 도구인 네이버웍스에서 사용자가 편리하게 클로바노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여러 연동 시나리오를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클로바노트 정식 버전 이용자에게는 행사 기간 동안 월 최대 600분의 무료 사용 시간이 제공된다. 사용 시간이 소진된 후에도 클로바노트 앱 또는 PC 웹을 이용한 녹음은 무제한 변환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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