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인재영입위 인선 완료...이철규 "국민 눈높이, 올바른 인성 갖춘 인재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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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최오현 기자
입력 2023-11-1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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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정훈 의원 외 박은식, 박태준, 송지은, 김나윤 등 '3040 세대' 임명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 13일 국회에서 인재 영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 13일 국회에서 인재 영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내년 4월 총선에 새 인물을 찾을 인재영입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인재 영입 조건 우선 순위를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조정훈 의원과 박은식 호남대안연대 공동대표, 박태준 크라운랩스 대표, 송지은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년 변호사 모임 상임대표, WBC 피트니스대회 4관왕 출신 김나윤씨(건국대학교 재학생) 등을 인재영입위원에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조 의원을 제외한 4명 모두 80~90년대생이다.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당내 인사 조정훈 의원과 당외 인사 4분 등 총 5분을 인재영입위원으로 모셨다"며 "조 의원은 중도층을 아우르는 소통 능력이 뛰어난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은식 대표는 호남 출신으로 보수의 시각을 통찰력 있는 기고를 통해 좌와 우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혜안을 가진 분"이라며 "극단적인 대치, 이념 갈라치기를 극복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모시는 데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박훈택 대표는 입법부 보좌진과 행정부 근무경력이 있으며 컨설팅 업무도 하고 있다"며 "전문성을 가지고 영입인재들을 도와드리는 업무를 잘 해주실 분"이라고 설명했다.
 
송지은 상임대표에 대해선 "30대 워킹맘이자 MZ변호사 모임을 주도하며 출산과 육아를 고민하는 2030 세대 목소리를 가감 없이 법안에 반영시키는데 앞장 서고 있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끝으로 "김나윤 학생은 척추에 10곳이 넘는 골절을 입고도 좌절하지 않고 재활에 성공해 세계챔피언 4관왕에 등극했다"며 "불굴의 의지로 장애를 극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지역갈등과 세대갈등, 남녀 갈등을 넘어 기득권과 비 기득권의 이념 대립으로 혼란스럽다"며 "이런 가운데 다양한 계층과 영역에서 성공적 삶을 살아가는 분들의 소중한 경험이 대한민국을 바꾸는데 큰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거란 믿음으로 모셨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영입)키워드는 국민 인재 발굴"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사람, 공익을 우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분, 올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소통과 화합에 앞장 설 수 있는 사람 불굴의 의지로 극복할 분들은 우선순위에 두고 모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내일 아침 인재영입위 출범 이전 당에 모셨던 분들과 모임을 먼저 갖고 입당 후 겪은 애로사항 등을 듣고 앞으로 인재를 모실 때 어떤 부분을 더 신경써야겠느냐를 깨닫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통상 1호니 2호 하는 호칭은 안 쓸 것이다. 개개인이 처한 입장에 따라 우선 영입에 응할 수 있는 분들도 있고 아니면 시간이 필요한 분들도 있다"며 "그분들이 현재 하고 있는 일들을 마무리하고 책임을 다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면서 영입 작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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