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에 따르면, 올해 본예산 2조202억원과 비교해 7%(1416억) 늘어났다.
일반회계 1조8930억원, 특별회계 2687억원으로 구성된 내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수입 5655억원 △세외수입 895억원 △지방교부세 2390억원 △조정교부금 1620억원 △국·도비 보조금 7663억원 등의 재원으로 편성됐다.
시는 주민과의 대화, 주민총회 등을 통해 주민들이 요구한 생활편의, 주거환경개선, 생활안전과 관련한 340여 건의 주민숙원사업 예산 607억원을 최우선 반영했다.
핵심 과제인 청년의 꿈이 실현되는 혁신 도시 조성을 위해 청년 벤처창업 경진대회, 안산 e스포츠 페스티벌, 맞춤형 청년도전 지원 등도 적극 추진한다.
이와 함께 농민기본소득 지급, 농장맞춤형 스마트팜 시범 사업 등 농가 소득·경영안정과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를 뒷받침 할 예산도 반영됐다.
시는 고령화·저출산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등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복지 예산도 강화했다. 이는 내년도 분야별 예산 가운데 50.2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민근 시장은 “부동산 거래 정체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건전재정 기조를 흔들림 없이 견지하는 가운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민·안산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 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시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어려워진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시의 미래 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시 예산안은 안산시의회 심의를 거쳐 내달 중순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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