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신고 안 해" 친모의 진술, 알고 보니 1명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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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진 기자
입력 2023-11-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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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12년과 2015년 두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친모에 의해 살해당한 채 야산에 버려졌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살인 혐의로 여성 A씨를 긴급체포해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2012년과 2015년 각각 두 아이를 출산한 후 살해, 서울 도봉구 야산과 인천 미추홀구 문학산 일대에 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8시 40분쯤 인천경찰청에 제 발로 찾아온 A씨는 "2012년에 낳고 출생 신고를 하지 않은 아이가 있다"며 "자수할 일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진술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살인 혐의를 확인해 이튿날 A씨를 긴급체포했다. 또 A씨가 2015년에도 아이를 살해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경찰은 지난 10일 오후 A씨가 아이의 시신을 유기한 장소로 지목한 인천 미추홀구 문학산 일대를 수색해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 야산에서도 수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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