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동해상에서 한국·미국 육·해·공군 전력이 참여하는 연합·합동 해상훈련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해상에서의 적 도발에 대비해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고 연합·합동작전 수행능력 향상 및 상호운용성 증진을 위해 계획됐다.
우리 군은 이지스 구축함인 서애류성룡함을 비롯해 함정 10여척과 P-3 해상초계기, F-15K 전투기, AW-159와 링스 해상작전헬기 등이, 미국 측에서는 이지스 구축함 라파엘 페랄타함과 A-10 공격기 등이 훈련에 참가했다.
한·미 참가전력들은 동해상에서 아군 해안에 상륙을 시도하는 적 특작부대를 격멸하는 해상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과 적 잠수함을 탐색·격멸하는 대잠훈련, 해양차단훈련 등을 강도 높게 실시한다.
해군은 “동해는 적 수상함과 잠수함을 동시에 대응해야 하는 복합전 상황의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한·미 참가전력들은 적 잠수함 위협 상황을 가정해 대부분의 훈련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현장 지휘관인 준장(진) 이종이 제1해상전투단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연합·합동작전 수행능력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며 “실전적 훈련으로 공세적 기질을 갖추고, 해상에서 적이 도발한다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강력하게 응징해 작전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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