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93돌 맞은 CJ대한통운… "국내 넘어 글로벌 선도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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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기자
입력 2023-11-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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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창립일 맞아 기념 행사 진행... 2013년 통합 후 10년 간 초격차 역량 구축

신영수왼쪽 네 번째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 강신호왼쪽 다섯 번째 CJ대한통운 대표 강병구왼쪽 여섯 번째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 등 관계자들이 14일 창립 93주년 기념식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신영수(왼쪽 네 번째)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 강신호(왼쪽 다섯 번째) CJ대한통운 대표, 강병구(왼쪽 여섯 번째)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 등 관계자들이 14일 창립 93주년 기념식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창립 93주년을 맞은 CJ대한통운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14일 서울 종로구 신사옥에서 창립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 창립일은 11월 15일이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치열함과 응집력, 역동성의 조직문화”를 강조하면서 “월드 클래스(World Class) 기술로 글로벌 물류시장을 선도하자”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CJ대한통운 통합법인으로 출발한 지 올해가 10년이 되는 해”라며 “매년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초격차역량으로 국내 물류시장을 선도해 왔다. 최선을 다해준 전 임직원들 노고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1930년 11월 15일 ‘조선미곡창고’라는 이름으로 창립한 국내 최고(最古) 종합물류기업으로 광복과 전후(戰後) 산업화 시기를 거치며 대한민국 물류 근대화를 이끌었다. 이후 CJ그룹 일원이 된 CJ대한통운은 통합 첫 해인 2013년 매출은 3조8000억원, 영업이익 641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엔 매출 12조1307억원, 영업이익 4118억원으로 성장했다. 10년 만에 매출은 3배, 영업이익은 6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올해 CJ대한통운은 테크놀로지·엔지니어링·시스템&솔루션(TES)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로봇, 데이터 등을 접목한 첨단 물류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국에 로봇 등 첨단 풀필먼트센터를 오픈하고 신성장 산업인 '초국경택배' 선점을 위해 인천 글로벌 전자상거래 풀필먼트센터(GDC)에 오토스토어를 도입했다. 

사우디아라비와와 미국에 해외 거점을 확보했고 폴란드 진출과 방산물류, 배터리와 수소물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등 글로벌 확대와 미래 산업 수주에 성과를 냈다. 

강 대표는 이날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먼저 “지금까지 쌓아온 물류 헤리티지를 이어 나가기 위해 지난해 수립한 ‘ONLYONE PASSION 2025’ 혁신성장의 청사진을 실현한 첫 해였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CJ대한통운만의 초격차 역량을 공고히 하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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