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야간에도 ‘무단투기 금지’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메시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상습 투기 지역 3곳(은계호수공원 인도변, 은계지구 중심상가 주변, 목감동 중심상가 주변)에 태양광 제품 86대를 설치했다.
시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5000만원을 교부받아 자연석 판석, 볼라드(자동차가 인도에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차도와 인도 경계면에 세워 둔 구조물), 경계석 커버, 의자석 등의 태양광 제품을 설치했다.
이는 태양광 패널과 빛을 내는 LED 시스템을 설치해 외부 전기연결 없이 낮에는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한 전기를 리튬 배터리에 모아놨다가 야간이 되면 LED 기판을 통해 빛을 발산하는 것이다.
시는 기존에 천 현수막 등으로 진행했던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 홍보 캠페인을 태양광 제품으로 대체하면서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고 현수막 쓰레기를 줄임으로써 환경보호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설치된 태양광 제품에는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깨끗한 우리동네 함께 만들어요 △제로웨이스트 생활은 가벼워지고 삶은 건강해집니다 △아이들이 숨 쉬는 시흥 우리가 만들고 지켜요! 등 다양한 메시지와 이미지를 담았다.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반짝반짝 빛날 너의 내일을 응원해 △가장 예쁜 꽃은 활짝 핀 당신의 웃음꽃 등 응원 메시지와 이미지를 추가해 시민들에게 활력을 전하고 있다.
시흥시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태양광 제품 설치로 올바른 쓰레기 배출 문화를 정착하고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시민참여가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결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대상 ‘고독사 예방 역량 강화 교육’ 전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일상생활 중 위기가구를 발견하면 신속하게 제보하고 복지정보를 제공하는 무보수·명예직 지역주민을 말한다.
관내에는 지난 10월 말을 기준으로 1668명이 활동 중이다.
시는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민관 협력 강화를 통해 적극 대응하고자 이번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유품정리사로 화제가 된 김새별 바이오해저드 대표가 ‘유품정리사가 말하는 고독사 위험군 및 예방법’을 주제로 △고독사가 발생하는 생활 환경 및 이유 △고독사 위험군 발굴 방법 △고독사 예방법 등 현장 중심의 강의를 진행해 지역주민의 경각심을 높였다.
교육에 참여한 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이웃 간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주변에 어려운 이웃은 없는지 조금 더 세심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복지공동체를 강화해 고독사를 예방하고 혼자가 아닌 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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