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포항남부경찰서와 포스코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께 남구 대도동 한 주택에서 50대 중반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회사 동료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동료들은 그가 출근하지 않자 숙소에 찾아가 시신을 발견했다. 타 지역 출신인 그는 홀로 숙소에 머물며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더 조사해봐야겠지만 여러 정황으로 봤을 때 하루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A씨는 평소 고혈압 등 지병을 앓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없어 부검을 할 예정이다.
해당 도시락 업체는 당일 점심에 포항제철소 내 하도급사를 비롯해 여러 곳에 도시락 448개를 배달했다.
지난 13일까지 도시락을 먹고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포스코 하청업체 직원은 모두 170여 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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